김영호 지음  |  152*225  |  800쪽  |  2025.6.10.  |  45,000원

    

바울서신

    사도 바울의 13 편지,

    여기 그 안에 드러내신 계시의 부요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속의 신비와 영광을 담다.


    바울서신을 오늘날 책으로 펴내면 작은 소책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책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왔다. 죄인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 회의에 빠진 이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일깨우며, 부패하고 어두운 시대를 밝히며, 현재 세계와 오는 세계의 실재와 능력을 알린다.


    이 책은 울창한 숲 같은 혜택을 먼저 받은 사람의 초청이다. 심원한 바다 같은 말씀을 만난 사람의 초대이다. 이 숲과 바다에 함께 가서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 그 받은 지혜로 우리에게 쓴 것"(벧후 3:15)을 탐험하고 탐구해 보자. 때로는 편지처럼, 때로는 연설처럼 보이는 이 특이한 글로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들어보자. 이 탐험과 탐구, 경청 끝에 어떤 변화와 감격이 기다리고 있을까? 옛 사도가 쓴 편지는 오늘 나의 눈과 지성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가정과 교회, 사회와 세계에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할 것이다(사 11:9).




   이복우 지음  |  152*225  |  640쪽  |  2025.2.14.  |  35,000원

    

목격자의 참 증언

    본 사람이 증언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증언은 틀림이 없다 - 요 19:35 -


    프레임(frame)의 뜻은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창틀과 같은 사물의 틀이나 어떤 대상의 전체적인 구조를 의미한다. ‘프레임을 씌운다’라는 말은 어떤 대상이나 사건, 글 등을 해석하는 방식을 뜻한다. 즉, 어떤 대상에 대해 객관적 사실보다는 해석자의 의도를 따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주로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데서 많이 나타나지만, 성경 이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요한복음에 표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어떤 이는 요한복음에 표적(요 2장∼12장)과 수난(13장∼20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또 어떤 이는 표적(2장∼12장)과 영광(13장∼21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이러한 프레임 씌우기는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요한복음을 표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한복음 1-12장에는 예수의 표적뿐 아니라 그의 수난과 영광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요한복음 13-21장 또한 예수의 수난이나 영광만 다루지 않고, 예수의 표적과 다른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요한복음을 뭉뚱그려 표적과 수난, 표적과 영광으로 나누는 이분법과 이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프레임 씌우기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 대한 객관적 분석 없이 맹목적인 동조나 답습은 스스로 프레임에 갇히는 불행을 낳는다. 이것은 요한복음 이해에 큰 장애물이다. 이 외에도 소위 요한공동체 이론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 이론은 오랫동안 마치 기정사실처럼 학계에 받아들여졌다. 이 또한 하나의 프레임이다. 이 가설은 근래에 와서야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다.


요한복음의 주요내용은 표적이 아니라, 목격자의 증언이다.


            - 머리말 중에서 -

   김학유 지음  |  152*225  |  442쪽  |  2024.11.25.  |  25,000원

    

일본의 종교와 기독교 선교

    일본인들의 정신세계와 사회적 가치를 지배한 다양한 일본 종교들의 신학과 특징

    이 나라는 늪입니다. … 우리는 이러한 늪에 기독교를 심어 왔습니다. - 엔도 슈사쿠 -


    일본은 오랜 가톨릭 전통과 개신교 전통을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구가 1% 남짓 밖에 되지 않는 매우 특이한 나라다. 많은 신학자들과 선교학자들이 일본교회의 느린 성장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지만 뚜렷한 답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일부 신학자들은 일본기독교의 더딘 성장이 일본에 전해진 자유 주의신학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일부 선교학자들은 일본사회가 지닌 고유한 종교와 문화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다양한 가설과 주장이 난무하지만 아직도 일본 교회의 더딘 성장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해석은 등장하지 않았다. 일본 문화와 종교를 더 깊이 연구하고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민족의 세계관과 정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신과 가치들은 그들이 믿고 따르는 종교가 지향하고 있는 바를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일본의 종교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오랫동안 일본인들의 정신세계와 사회적 가치를 지배해 온 일본의 다양한 종교들이 지닌 신학과 특징을 정리한 책이다. 현대 일본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저변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종교적 특성들을 이해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선교방법과 전략들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각 종교가 지닌 다양하고 고유한 신학적 교의들(tenets)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